[신간] 개인의 탄생·사회갈등과 역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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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사이드와 대량학살, 극단적 폭력의 심리학
▲ 개인의 탄생 = 조현준 지음.
근대에 과학, 사상,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난 혁명적 변화는 '인권 주체로서의 개인'이라는 발명품을 만들어냈다.
이 같은 근대적 개인의 탄생은 인류의 문화와 사회에 큰 변화를 불러왔고, 그 영향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자유와 평등이라는 가치가 우선시되고, 국제 표준시간이 설정되고 대도시가 조성되면서 시공간에 대한 개념도 재편됐다.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와 소소의 책이 기획한 교양 인문서 시리즈 중 한 권인 이 책은 근대적 개인이 어떻게 탄생했고 시공간 개념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보고 개인주의 사유를 계승한 21세기의 모습과 향후 다가올 미래의 가능성과 지향에 대해서도 숙고한다.
소소의책. 304쪽. 1만6천원. ▲ 사회갈등과 역사교육 = 강선주 외 지음.
세계 여러 나라는 오랫동안 이념, 계급, 민족, 인종, 종교의 갈등을 안고 살아왔다.
최근엔 세대갈등도 큰 쟁점이 되고 있다.
많은 경우 사회갈등은 과거사 해석 및 교육과 복잡하게 얽혀 있다.
역사교육기초연구공부모임 구성원인 10명의 공저자는 나라마다 다른 사회갈등과 그와 관련된 역사 및 시민 교육 논쟁을 다양한 사례로 소개함으로써 사회적 다양성이 심화하는 오늘날, 학교에서 어떻게 역사를 교육해야 할지 생각해보게 한다.
사례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오키나와, 터키,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인도, 과테말라, 영국 등 10개국이다.
한울엠플러스. 384쪽. 4만2천원. ▲ 제노사이드와 대량학살, 극단적 폭력의 심리학 = 도널드 G. 더튼 지음. 신기철 옮김.
중국 난징, 르완다, 엘살바도르, 베트남 등에서 발생한 집단 학살에 대해 냉정하게 분석한 이 책은 역사적 사실들을 넘어 이 시대에 정치적·군사적 필요성이라는 이름 아래 저질러지는 개인들의 끔찍한 행동들을 여러 가지 심리학적 방법으로 고찰한다.
핵심은 어린이조차 구별하지 않는 대규모 집단살해 사건 뒤에 숨어 있는 심리적 동력과 평범한 사람들을 야만적 집단 살해에 가담케 하면서도 후회하지 않게 만드는 군중심리의 과정이다.
저자는 가학적 행동을 저지르거나 고문을 자행한 개인들이 사건이 드러난 후, 희생자들이 정직하지 않았다고 합리화하거나 비인간화시킨 증거와 희생자들이 제거되지 않으면 사회를 파괴할 것이라는 믿음을 주입받았다는 증거들을 제시한다.
인권평화연구소. 357쪽. 2만원.
/연합뉴스
근대에 과학, 사상,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난 혁명적 변화는 '인권 주체로서의 개인'이라는 발명품을 만들어냈다.
이 같은 근대적 개인의 탄생은 인류의 문화와 사회에 큰 변화를 불러왔고, 그 영향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자유와 평등이라는 가치가 우선시되고, 국제 표준시간이 설정되고 대도시가 조성되면서 시공간에 대한 개념도 재편됐다.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와 소소의 책이 기획한 교양 인문서 시리즈 중 한 권인 이 책은 근대적 개인이 어떻게 탄생했고 시공간 개념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보고 개인주의 사유를 계승한 21세기의 모습과 향후 다가올 미래의 가능성과 지향에 대해서도 숙고한다.
소소의책. 304쪽. 1만6천원. ▲ 사회갈등과 역사교육 = 강선주 외 지음.
세계 여러 나라는 오랫동안 이념, 계급, 민족, 인종, 종교의 갈등을 안고 살아왔다.
최근엔 세대갈등도 큰 쟁점이 되고 있다.
많은 경우 사회갈등은 과거사 해석 및 교육과 복잡하게 얽혀 있다.
역사교육기초연구공부모임 구성원인 10명의 공저자는 나라마다 다른 사회갈등과 그와 관련된 역사 및 시민 교육 논쟁을 다양한 사례로 소개함으로써 사회적 다양성이 심화하는 오늘날, 학교에서 어떻게 역사를 교육해야 할지 생각해보게 한다.
사례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오키나와, 터키,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인도, 과테말라, 영국 등 10개국이다.
한울엠플러스. 384쪽. 4만2천원. ▲ 제노사이드와 대량학살, 극단적 폭력의 심리학 = 도널드 G. 더튼 지음. 신기철 옮김.
중국 난징, 르완다, 엘살바도르, 베트남 등에서 발생한 집단 학살에 대해 냉정하게 분석한 이 책은 역사적 사실들을 넘어 이 시대에 정치적·군사적 필요성이라는 이름 아래 저질러지는 개인들의 끔찍한 행동들을 여러 가지 심리학적 방법으로 고찰한다.
핵심은 어린이조차 구별하지 않는 대규모 집단살해 사건 뒤에 숨어 있는 심리적 동력과 평범한 사람들을 야만적 집단 살해에 가담케 하면서도 후회하지 않게 만드는 군중심리의 과정이다.
저자는 가학적 행동을 저지르거나 고문을 자행한 개인들이 사건이 드러난 후, 희생자들이 정직하지 않았다고 합리화하거나 비인간화시킨 증거와 희생자들이 제거되지 않으면 사회를 파괴할 것이라는 믿음을 주입받았다는 증거들을 제시한다.
인권평화연구소. 357쪽. 2만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