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디지털자산 투자 서비스기업인 업라이즈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2018년 설립돼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디지털자산 투자 서비스 ‘헤이비트’를 운영 중인 업라이즈는 현재까지 총 46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핀테크 업체다. 하나은행과 업라이즈는 이번 협약식에서 디지털 자산 시장의 제도권 진입을 대비해 금융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로 뜻을 모았다.

성영수 하나은행 CIB그룹 부행장(오른쪽)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자산관리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이 향후 하나은행의 새로운 금융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충엽 업라이즈 대표는 “디지털자산 관련 제도가 빠르게 정비되고 있는 가운데 전통 투자자산을 넘어 디지털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며 “디지털자산 투자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디지털금융 대중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