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에 따라 이연제약은 충주 바이오 공장에서 플라스미드 DNA의 원료의약품(DS)과 완제의약품(DP)을 생산해 이노퓨틱스에 공급한다. 계약 금액은 양사의 합의에 따라 비공개됐다.
이노퓨틱스는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기반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국내 기업이다.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및 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연제약은 지난해 충주 바이오 공장을 준공했다. 플라스미드 DNA를 기반으로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의 원료부터 완제까지 일괄 생산이 가능하단 설명이다.
플라스미드 DNA는 미생물 발효를 기반으로 생산돼, DNA 백신 및 유전자치료제에 적용될 수 있다. 또 메신저 리보핵산(mRNA)과 AAV 기반의 백신 및 치료제 제조의 원료로도 사용돼 활용성이 높다고 했다.
이번 계약은 충주 공장 준공 이후 첫 위탁생산 수주다. 이연제약은 충주 공장을 통해 다수 기업들과의 연구개발부터 생산에 이르는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는 “플라스미드 DNA 생산을 통해 이노퓨틱스의 혁신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첫 수주를 발판으로 충주 바이오 공장이 국내를 포함한 세계 기업들의 유전자치료제 생산 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