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4만명 취임식'…초교 은사·천안함·우크라 학자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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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사고 피해자·납북자·산불 피해자도 참석…33억 소요
다음 달 10일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리는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인원은 4만여명 규모가 될 전망이다.
19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오는 21일부터 각계 인사들에게 취임식 초청장을 보낼 예정이다.
예상 참석 인원은 4만1천명 안팎이다.
취임준비위는 당초 코로나19 지침에 따라 최소 1만명 규모로 계획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기조에 맞춰 참석 인원을 대폭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취임준비위가 "어린이, 청년, 취약계층, 무명스타 등이 함께하는 국민 화합 기조"를 밝힌 만큼 각계 주요 인사 외에 시민들도 대거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의 대광초 5·6학년 당시 담임 교사였던 이승우 씨와 보이스카우트 담당 교사였던 손관식 씨가 초청 명단에 올랐다.
또 전준영 천안함 생존장병 전우회장, '천안함 46용사' 중 한 명인 고(故) 민평기 상사의 유족,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 등도 초청됐다.
2017년 K9 자주포 폭발사고 피해자인 이찬호 씨도 참석한다.
납북자 가족을 대표해서는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 이미일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 등이 초청됐다.
윤 당선인이 이날 낮 용산공원 내 개방 부지에서 만난 재난·안전사고 피해자 및 유가족들도 취임식에 공식 초청했다고 인수위는 밝혔다.
울진·강릉 산불 피해자,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유가족, 과로사한 택배 노동자 배우자, 평택 화재 순직소방관 자녀, 전동 휠체어 사용 중증 장애인, 우크라이나 출신 학자인 올레나 쉐겔 한국외대 교수 등이 초청됐다.
쉐겔 교수는 지난 1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국회 화상연설을 할 당시 통역을 하다 울먹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취임식에는 약 3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안전부가 이날 조달청 나라장터에 입찰한 '제20대 대통령 취임행사 대행' 공고문에 따르면 취임식 준비와 진행을 담당하는 행사기획사 ㈜에이치에스애드의 입찰 금액은 33억원이다.
예산으로는 33억1천800만원이 배정됐다.
행정안전부는 통상 30억원 내외의 예산을 확보해 대통령의 취임식을 준비하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총 31억원이 집행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25억원이 들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약 7만명, 이명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약 5만명이 참석했었다.
박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대선에서 당선됐던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로텐더홀에서 약 500명을 초청해 약식으로 취임식을 치렀다.
/연합뉴스

19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오는 21일부터 각계 인사들에게 취임식 초청장을 보낼 예정이다.
예상 참석 인원은 4만1천명 안팎이다.
취임준비위는 당초 코로나19 지침에 따라 최소 1만명 규모로 계획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기조에 맞춰 참석 인원을 대폭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취임준비위가 "어린이, 청년, 취약계층, 무명스타 등이 함께하는 국민 화합 기조"를 밝힌 만큼 각계 주요 인사 외에 시민들도 대거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의 대광초 5·6학년 당시 담임 교사였던 이승우 씨와 보이스카우트 담당 교사였던 손관식 씨가 초청 명단에 올랐다.
또 전준영 천안함 생존장병 전우회장, '천안함 46용사' 중 한 명인 고(故) 민평기 상사의 유족,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 등도 초청됐다.
2017년 K9 자주포 폭발사고 피해자인 이찬호 씨도 참석한다.
납북자 가족을 대표해서는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 이미일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 등이 초청됐다.
윤 당선인이 이날 낮 용산공원 내 개방 부지에서 만난 재난·안전사고 피해자 및 유가족들도 취임식에 공식 초청했다고 인수위는 밝혔다.
울진·강릉 산불 피해자,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유가족, 과로사한 택배 노동자 배우자, 평택 화재 순직소방관 자녀, 전동 휠체어 사용 중증 장애인, 우크라이나 출신 학자인 올레나 쉐겔 한국외대 교수 등이 초청됐다.
쉐겔 교수는 지난 1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국회 화상연설을 할 당시 통역을 하다 울먹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취임식에는 약 3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안전부가 이날 조달청 나라장터에 입찰한 '제20대 대통령 취임행사 대행' 공고문에 따르면 취임식 준비와 진행을 담당하는 행사기획사 ㈜에이치에스애드의 입찰 금액은 33억원이다.
예산으로는 33억1천800만원이 배정됐다.
행정안전부는 통상 30억원 내외의 예산을 확보해 대통령의 취임식을 준비하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총 31억원이 집행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25억원이 들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약 7만명, 이명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약 5만명이 참석했었다.
박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대선에서 당선됐던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로텐더홀에서 약 500명을 초청해 약식으로 취임식을 치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