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알리기도 바쁜데'…강원 교육감 후보 단일화 난관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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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보, 필요 공감 속 견해차 …민성숙·최광익은 단독 행보
6·1 지방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강원도 교육감 선거에 나선 후보 다수가 진영별 단일화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합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먼저 보수 진영 단일화를 추진하는 강원교육발전연구소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결과를 발표하려 했으나 전날 갑자기 일정을 취소했다.
유언비어 유포 등 후보 간 과도한 비방전과 선발 과정에 가산점 부여 방식 관련이견 등을 이유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 진영에서는 신경호·유대균·원병관 예비후보가 현재 단일화를 진행하고 있다.
김진선 강원교육발전연구소 이사장은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후보 간 견제와 비방도 점차 가열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합의안을 발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진보 진영 강삼영·문태호 예비후보 역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중립 인사들로 구성한 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에 합의했다.
하지만 여론조사 수렴 비율 등 자세한 방식과 시기 등을 두고 기 싸움이 팽팽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보 진영 단일화를 추진 중인 박정원 상지대 명예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 엘리트 교육으로 회귀해 도는 더 불리한 처지에 놓일 것이라는 데 양 후보가 공감하며 단일화를 이루기로 약속했다"며 "되도록 빨리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진영 단일화 기구에서 탈퇴를 선언한 조백송 예비후보는 반(反)전교조 연대를 제안하며 새로운 합의 기구를 꾸리고 있다.
민성숙·최광익 예비후보는 진영 논리에 의존하지 않고 고유한 교육 철학으로 유권자 마음을 움직이겠다며 단일화를 거부한 채 완주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일은 다음 달 12∼13일이다.
/연합뉴스

먼저 보수 진영 단일화를 추진하는 강원교육발전연구소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결과를 발표하려 했으나 전날 갑자기 일정을 취소했다.
유언비어 유포 등 후보 간 과도한 비방전과 선발 과정에 가산점 부여 방식 관련이견 등을 이유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 진영에서는 신경호·유대균·원병관 예비후보가 현재 단일화를 진행하고 있다.
김진선 강원교육발전연구소 이사장은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후보 간 견제와 비방도 점차 가열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합의안을 발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론조사 수렴 비율 등 자세한 방식과 시기 등을 두고 기 싸움이 팽팽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보 진영 단일화를 추진 중인 박정원 상지대 명예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 엘리트 교육으로 회귀해 도는 더 불리한 처지에 놓일 것이라는 데 양 후보가 공감하며 단일화를 이루기로 약속했다"며 "되도록 빨리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진영 단일화 기구에서 탈퇴를 선언한 조백송 예비후보는 반(反)전교조 연대를 제안하며 새로운 합의 기구를 꾸리고 있다.
민성숙·최광익 예비후보는 진영 논리에 의존하지 않고 고유한 교육 철학으로 유권자 마음을 움직이겠다며 단일화를 거부한 채 완주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일은 다음 달 12∼13일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