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훈 전 도의원과 주낙영 현 시장 4년 만에 재대결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19일 현재까지 2명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박병훈(57) 전 도의원과 주낙영(60) 현 시장으로 여론조사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두 예비후보는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서도 대결한 바 있다.

당시엔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은 주 시장이 34.99%를 득표해 무소속으로 나와 20.86%를 얻은 박병훈 후보와 다른 정당 후보들을 누르고 당선됐다.

경주시장 예비후보 2명 치열한 경쟁…행정경험vs토박이
시장 출마 3수째인 박 전 도의원은 지난 4년간 와신상담하며 착실하게 표밭을 다졌다.

그는 경주상고, 동국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 동국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영남대 대학원에서 지역개발 및 일반복지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경주에서 나고 자라 오랫동안 경주에서 활동해 온 토박이인 만큼 인지도가 높고 지역 문제를 잘 안다고 자평한다.

그는 신라왕경 조성으로 세계 1등 관광도시 조성, 전기수소차 전문 산업단지 구축, 농·축·임·어업 분야 10대 명품 육성, 생애주기 맞춤형 복지 서비스, 도심재생 프로젝트, 핵심인재 청년화랑 2천명 육성, 시민 원스톱 제안 및 전담 책임자 배정제 도입, 경주다움 미래연구소 설립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경주시장 예비후보 2명 치열한 경쟁…행정경험vs토박이
주낙영 시장은 현역 시장이란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재선에 도전한다.

그는 대구 능인고,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와 미국 아이오와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경북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북도와 행정안전부, 대통령 비서관실 등에서 근무했고 주뉴욕 부총영사도 지내는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고 있다.

경북도와 행안부에 인적 네트워크가 풍부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그는 김석기 국회의원과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임기동안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등 자동차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고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 지지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