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골목 만들어주세요"…전북자치경찰에 정책 제안 60건
전북지역 치안 정책 수립을 위한 '한 줄 정책 제안'이 도민의 열띤 참여로 마무리됐다.

전북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한 달 동안 참신하고 실효성 있는 치안 정책 아이디어 60건이 접수됐다고 19일 밝혔다.

'한 줄 정책 제안'은 자치경찰제 시행 2년 차를 맞아 지역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고자 추진됐다.

도 자치경찰위원회 누리집을 통해 도민 누구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도민들이 바란 제안 내용은 일상과 밀접한 교통·생활안전 분야와 자치경찰제를 알리기 위한 홍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밤에도 안전한 골목길 조성과 학교폭력 피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담, 배달 이륜차 교통 단속 강화 등의 제안이 접수됐다.

도 자치경찰위원회는 관계기관 검토를 거쳐 지역 치안 정책 수립과 정책연구에 제안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형규 도 자치경찰위원장은 "자치경찰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주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중한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