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경찰, 술자리서 동네 후배 흉기로 살해한 남성 구속

경남 밀양경찰서는 알고 지내는 후배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A(54)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11시 50분께 밀양시 자신의 사무실에서 동네 선후배 3명과 술을 마시다 후배 B(48)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이들과 시내 음식점에서 1차로 술을 마신 후 자신의 사무실로 이동해 다시 술자리를 가지던 중 흉기를 휘둘렀다.

A 씨는 범행을 일단 시인했지만, 술에 취한 상태여서 범행 당시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다만, 모임 참석자들은 "이야기 도중 끼어든다"며 술에 취한 A 씨가 B씨에게 사무실에 있던 흉기를 휘둘렀다고 경찰에 참고인 진술했다.

경찰은 A 씨를 다시 불러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