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수행상 이해충돌 소지 없다"
한덕수측, '김앤장 근무 이해충돌 의혹'에 "특정현안 업무 안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18일 '한 후보자가 법무법인 김앤장에서 근무한 것은 이해충돌의 소지가 있다'는 의혹에 대해 "업무 수행상 이해충돌의 소지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한 후보자 측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한 후보자는 법무법인 고문으로 있을 당시 개별 기업의 특정 현안과 관련한 업무를 전혀 하지 않았고, 공무원에게 특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후보자는 한국에 투자하기를 희망하는 외국 정부와 기업 고위 관계자에게 한국 경제의 전망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업무, 외국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통상, 국제환경에 대한 조언을 하는 업무 등을 했다"고 부연했다.

한 후보자는 비영리민간단체인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으로 2년간 근무하다가 퇴임한 후 이로부터 5년 뒤인 2017년 12월부터 총리 후보로 지명되기 전까지 김앤장의 고문으로 활동했다고 한 후보자 측은 밝혔다.

4년간의 활동기간에 급여 총액은 세금을 제외하고 실수령액 기준 약 12억8천만원이었고, 별도로 지급된 법인카드는 없었다고 한 후보자 측은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