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양산 새 사저 착공 1년만에 준공…내달 10일 입주
퇴임을 20여 일 남긴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머물 새 사저 공사가 끝났다.

양산시는 18일 문 대통령이 사비를 들어 지은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새 사저 사용을 승인했다.

앞서 문 대통령 측은 지난 11일 양산시에 사저 사용승인 허가신청을 했다.

사용승인이 난 것은 건물을 설계대로 준공된 의미라고 양산시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취임 전 거주하던 경남 양산 매곡동 사저가 경호상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2020년 4월 통도사 인근인 경남 양산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위치한 2천630.5㎡(795.6평) 규모 대지를 매입한 바 있다.

새 사저 공사는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해 1년 만에 끝났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매곡동 사저 건물과 논 등을 26억여 원에 팔아 평산마을 새 사저 건축비용에 충당했다.

사저 사용승인이 남에 따라 문 대통령 내외가 퇴임에 앞서 개인물품을 평산마을 새 사저로 옮기는 것이 가능해졌다.

평산마을 새 사저는 이달 초 가림막이 철거되고 공사 폐기물을 반출하는 등 마무리 공사를 해왔다.

내부 인테리어 마감, 수도·전기·가스(LPG) 공급 등 생활에 필수적인 공사와 하자 보수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저 주변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 경호동은 사저보다 공사 진행이 조금 더디다.

사저, 경호동 공사는 늦어도 이달 내에 모두 끝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