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SMR' 성공전략 논의 국회포럼 개최…"규제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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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원자력연구원, 2028년 인허가권 획득 목표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추진 현황과 성공 전략 등을 논의하는 포럼이 18일 열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공동 주관으로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제3회 혁신형 SMR 국회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공동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과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 김병욱·김병주·이용빈(이상 더불어민주당), 권성동·양금희·최형두(이상 국민의힘), 양정숙(무소속) 의원과 원자력 산업계·학계·연구계 및 정부 부처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SMR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펌프 등 주요기기를 일체화한 규모 300MW 이하의 소규모 원전으로, 대형원전 100분의 1 이하 크기여서 건설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배관설비가 필요 없어 지진 등 자연재해 발생 시에도 방사성 물질 누출 등을 원전 차단할 수 있어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영국, 러시아 등 원전 선진국들은 세계 SMR 시장이 2030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한수원과 원자력연구원이 중심이 돼 경제성·안전성·혁신성을 대폭 강화한 '혁신형 SMR' 개발을 추진 중이다.
국회도 지난해 4월 혁신형 SMR 국회포럼을 출범하고 시장 확대 및 대(對)국민 공감대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출범 이후 세 번째로 열린 이날 포럼에선 김한곤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이 '혁신형 SMR 추진현황 및 인허가 이슈 점검'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어 한국원자력학회장 정동욱 교수가 '혁신형 SMR의 경쟁력 제고 및 성공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급변하는 국내외 에너지정책과 원자력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혁신형 SMR의 개발 필요성과 역할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포럼 공동위원장인 이원욱 의원은 "혁신형 SMR의 개발은 원전에 대한 공포를 과학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훌륭하게 개발된다면 잠수함 등 군사력을 증강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위원장인 김영식 의원도 "포럼의 목표는 혁신형 SMR 기술개발 성공으로 2030년 세계시장 선점과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한 각종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 등 정책 입법사항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SMR에 대한 관심이 작년 출범한 혁신형 SMR 국회포럼을 통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규제 제도의 개선이므로 잘 정비된 규제체계 구축을 위해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수원과 원자력연구원은 현재 개발 중인 혁신형 SMR의 인허가권을 2028년까지 획득하고 이후 본격적으로 원전 수출시장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앞서 2020년 12월 개최한 제9차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 혁신형 SMR의 개발을 공식화했다.
이어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해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뒤 현재 본심사가 진행 중이다.
최종 결과는 내달 말께 발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한국수력원자력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공동 주관으로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제3회 혁신형 SMR 국회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공동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과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 김병욱·김병주·이용빈(이상 더불어민주당), 권성동·양금희·최형두(이상 국민의힘), 양정숙(무소속) 의원과 원자력 산업계·학계·연구계 및 정부 부처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SMR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펌프 등 주요기기를 일체화한 규모 300MW 이하의 소규모 원전으로, 대형원전 100분의 1 이하 크기여서 건설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배관설비가 필요 없어 지진 등 자연재해 발생 시에도 방사성 물질 누출 등을 원전 차단할 수 있어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영국, 러시아 등 원전 선진국들은 세계 SMR 시장이 2030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한수원과 원자력연구원이 중심이 돼 경제성·안전성·혁신성을 대폭 강화한 '혁신형 SMR' 개발을 추진 중이다.
국회도 지난해 4월 혁신형 SMR 국회포럼을 출범하고 시장 확대 및 대(對)국민 공감대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출범 이후 세 번째로 열린 이날 포럼에선 김한곤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이 '혁신형 SMR 추진현황 및 인허가 이슈 점검'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어 한국원자력학회장 정동욱 교수가 '혁신형 SMR의 경쟁력 제고 및 성공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급변하는 국내외 에너지정책과 원자력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혁신형 SMR의 개발 필요성과 역할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포럼 공동위원장인 이원욱 의원은 "혁신형 SMR의 개발은 원전에 대한 공포를 과학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훌륭하게 개발된다면 잠수함 등 군사력을 증강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위원장인 김영식 의원도 "포럼의 목표는 혁신형 SMR 기술개발 성공으로 2030년 세계시장 선점과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한 각종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 등 정책 입법사항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SMR에 대한 관심이 작년 출범한 혁신형 SMR 국회포럼을 통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규제 제도의 개선이므로 잘 정비된 규제체계 구축을 위해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수원과 원자력연구원은 현재 개발 중인 혁신형 SMR의 인허가권을 2028년까지 획득하고 이후 본격적으로 원전 수출시장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앞서 2020년 12월 개최한 제9차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 혁신형 SMR의 개발을 공식화했다.
이어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해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뒤 현재 본심사가 진행 중이다.
최종 결과는 내달 말께 발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