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중단 2년 2개월 만에…16일 시범운항 마쳐
'반갑다 부산항' 주말 연안 크루즈 내달 7일부터 정기 운항
부산의 대표 해양 관광상품 가운데 하나인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가 일상 회복과 함께 다음 달부터 매 주말 정기적으로 운항한다.

부산항만공사는 주말 연안 크루즈 운항 재개를 앞두고 각종 시설물 점검 등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연안 크루즈는 정기 운항에 앞서 지난 16일 승객 200여명을 태우고 시범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선사 측은 선박 점검을 거친 후 내달 7일부터 정기적으로 운항한다는 방침이다.

이 노선에 투입되는 선박은 2만1천688t급 팬스타드림호다.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을 출발해 조도, 태종대, 오륙도, 해운대, 광안대교 구간을 운항하며 바다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다음 날 오전 여객터미널로 돌아오는 코스다.

2004년 12월 처음 운항을 시작한 원나잇 크루즈는 매년 전국에서 1만 명 이상의 고객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년 이상 중단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