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균 후보 정책토론회 제안…논의 본격화될 듯

충북교육감에 출마한 보수진영 후보 3명이 18일 회동할 예정이어서 단일화가 속도를 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북교육감 선거 보수후보 3명 오늘 첫 단일화 회동
김진균 예비후보는 이날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저녁에 윤건영, 심의보 예비후보만이 참석하는 회동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보수후보) 단일화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어떻게 단일화를 할지 등은 (계속 접촉하면서) 구체적 방안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북교육감 선거전은 3선(選)에 도전하는 진보성향의 김병우 교육감과 3명의 보수진영 후보가 대결하는 양상이다.

보수후보 단일화가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그러나 그동안 단일화 논의는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3명의 후보가 단일화 논의를 위해 갖는 첫 번째 만남인 이날 회동은 김 후보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윤·심 후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김 후보가 적극적으로 나섬에 따라 앞으로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후보는 이날 회동에서 후보 단일화의 방식으로 정책토론회 우선 개최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대로 된 정책과 충북교육의 문제점에 대한 확실한 대안이 있는 사람이 단일화의 주인공이 돼야 한다"며 "단일화를 위한 보수 후보들의 정책 토론을 하자"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단일화는 단순히 현직 교육감과 싸우기 위한 대표 선수를 선발하는 게임이 되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