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이틀간 향수공원 일원서 판매·음식경연·공연

전국 유일의 옻산업특구인 충북 옥천군은 올해 참옻축제를 대면·비대면 병행 형태로 열기로 했다.

옥천군 "참옻축제 대면 행사 병행…지역경제 살리기 차원"
애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비대면으로 열려던 행사 방식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에 맞춰 바꾼 것이다.

18일 옥천군에 따르면 온라인 판매 중심의 비대면 축제는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대면축제는 이달 30일부터 이틀간 옥천향수공원 일원에서 연다.

대면축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옻순·가공식품 판매, 옻음식 경연대회,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생식용 옻순 1㎏ 가격은 작년보다 3천원 오른 2만3천원(택배비 무료)이다.

전화나 인터넷으로 주문할 수 있다.

군청 홈페이지나 산림조합 쇼핑몰에서 주문할 수 있다.

기존 옻순 구매자에게는 안내 문자가 발송되고 사전 신청도 받는다.

군은 군산림조합, 참옻영농조합법인과 협력해 다각적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3년 만에 대면 축제를 열게 됐다"며 "대표 특산물인 참옻을 많이 사 달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는 145개 농가가 188㏊에서 41만5천 그루의 옻나무를 재배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