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대구시는 중소기업벤처부의‘지역중소기업 밸류체인 컨버전스 지원 사업’에 공모해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중기부에서 지역의 특화업종을 중심으로 지역중소기업 간 혁신을 위한 협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국비 50억원, 시비 25억원, 도비 25억원을 투입되는 사업이다.

지난해 8월 대구시가 정부 공모로 선정된 ‘국가 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퍼스널케어 융합 얼라이언스 육성사업에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협력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이 광역권 상생 협력을 통해 이뤄 낸 결과라고 경북도는 평가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K-뷰티산업을 미래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중이다. 대구시는 올해 2월 화장품 효능평가 장비 17종을 도입해 대구테크노파크(한방뷰티융합센터) 내 피부임상 인프라를 구축했다.

경북도는 화장품 연구·제조시설인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 센터’(경산)를 2020년 6월 구축해 운영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화장품 특화단지 조성이 마무리 되는 등 뷰티산업 지원 인프라를 강화해왔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대구・경북 광역권 뷰티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발전 방안 및 지역 중소기업 밸류체인 지원사업으로 기획 준비해 왔다.

대구시는 대구테크노파크, 경북도는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을 공동 주관기관으로 해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경북테크노파크,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이노비즈협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뷰티산업관련 지역 기업의 전주기 지원을 위한 대구・경북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양 시도는 이번 선정된 사업을 통해 지원기관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협업 및 연계지원을 추진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품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디자인, 효능・안전성 평가, 마케팅 및 프로모션, 해외 판로개척까지 뷰티산업 밸류체인별 맞춤지원 프로그램을 지역의 뷰티산업 중소기업에게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김주한 경북도 바이오생명산업과장은 “대구・경북 광역권 뷰티산업 동반성장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