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이달 14일 중식당 매출 분석 결과
짜장면 먹는다는 '블랙데이'에 중식당 매출 늘었다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선물을 받지 못한 솔로들이 짜장면을 먹는다는 블랙데이(4월 14일)에 중식당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삼성카드가 고객 카드 이용 실태를 조사해보니 올해 블랙데이에 중식당 매출은 블랙데이 전주(4월 5~9일) 대비 13% 증가했다.

블랙데이에 20대 남성의 중식당 이용액은 전주 대비 22% 증가해 전 소비층 가운데 가장 많이 늘었다.

20대 여성은 15%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블랙데이에 30대 여성의 중식당 이용액은 9% 증가하는 데 그쳐 전 소비층에서 블랙데이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적으로 중식당 매출의 절반 이상이 짜장면과 짬뽕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블랙데이에 짜장면을 먹은 솔로 20대 남성이 늘었음을 알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 매출액은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등 특별한 기념일에 변화가 많다"면서 "이는 그만큼 업계 마케팅의 효과도 있지만 이미 우리 사회 속에 이런 기념일들이 자리 잡고 았다는 의미로, 블랙데이도 마찬가지인 셈"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