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편향·현실안주가 문제…교육의 중심도로 이끌겠다"

임태희 전 한경대학교 총장은 17일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임태희 전 총장, 경기교육감 출마 선언…"경기교육 바꿀 것"
임 전 총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광교갤러리아백화점 CGV 상영관에서 출마회견을 열고 "경기도에서 교육받은 학생은 기본이 바로 선 사회인, 기초가 튼튼한 생활인, 자신의 길을 가는 미래인이 되도록 경기교육을 바꾸고 경기도를 교육의 중심도로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진보진영 교육감이 이끌어온 경기교육에 대해 "획일적·편향적·현실안주형이라는 문제가 생겼다"며 지적한 뒤 교육과 첨단기술 접목, 학생의 무한한 잠재력 발휘 지원, 마을교육공동체 교육의 글로벌화, 모두가 행복한 교육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임 전 총장은 경기 분당을 지역구에서 16∼18대 국회에 걸쳐 내리 3선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 당시 고용노동부 장관, 대통령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이번 대선에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중앙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을 맡았고, 당선 후에는 특별고문으로 보좌해왔다.

임 전 총장은 지난 5일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현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임 전 총장을 포함해 박효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 경기지부장, 이종태 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김거성 전 경기도교육청 감사관, 송주명 한신대 교수 겸 시민단체 민주주의학교 대표, 이한복 전 한국폴리텍대학교 청주캠퍼스 학장 등 7명이다.

이 중 보수진영 후보는 임 전 총장 1명이고 나머지 진보진영 후보들은 단일화를 모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