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기술거래·투자유치…서울시, 통합 플랫폼 가동

'스타트업플러스' 개설…기업 5천여개·창업시설 정보 제공

서울시는 창업 정보를 모은 온라인 통합 플랫폼 '스타트업플러스'(www.startup-plus.kr)를 18일부터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스타트업플러스'는 시가 정보를 보유한 스타트업 5천여개, 투자사 및 액셀러레이터(육성기관) 183개, 대·중견기업 9개, 민간창업시설 45곳, 서울시 창업지원시설 41곳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기술 정보, 특허 현황, 투자유치 현황 등 기업 정보뿐 아니라 투자자 연결부터 기업 간 기술거래까지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1개의 메인 플랫폼과 다수의 서브 포털로 이뤄졌으며, 등록사들이 스스로 정보를 수시로 수정·추가하는 클라우드 기반 방식으로 운영된다.

등록 기업과 기관 등은 자유롭게 서브 포털을 구성해 운영할 수 있으며, 포털에서 만들어진 정보는 실시간으로 메인 플랫폼을 통해 공유된다.

이용자는 창업지원사업 신청, 공공 창업시설 대관, 투자유치행사 개최 일정 등 창업에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은 과거 사업신청 이력 등을 분석해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천받을 수 있다.

또한 온라인 기술거래 기능('서울 Tech Trade On')을 통해 필요한 특허기술을 찾고, 기술거래에 필요한 컨설팅도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플랫폼에 등록된 특허기술은 1천500여건에 이른다.

투자사는 '기업추천' 기능을 통해 원하는 조건에 맞는 기업을 찾을 수 있다.

시는 '스타트업플러스'를 수시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5월부터 서울투자청 및 국내 주요 창업 관련 시설들의 온라인 페이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포털(k-startup.go.kr), 무역협회의 오픈이노베이션 홈페이지(innobranch.com) 등과 연계하고, 하반기에는 영문 서비스를 시작한다.

향후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자동 추천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해외 도시와의 온라인 연계를 강화해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기업의 가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