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 수익까지…광주시, 시민 참여 태양광 보급 확대
광주시가 민관이 함께하는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대한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2월 광주 도시공사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협약을 체결하고 제2 순환도로, 공공기관 등에서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서도 2.5㎿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 중이다.

주민 참여 사업비가 많으면 신재생 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0.1에서 0.2까지 가산 발급해 수익성이 좋아진다.

광주시는 광주 교통문화연수원과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주차장 등 공공기관, 공유재산, 공동주택 옥상 등에도 태양광 설비를 보급하는 데 힘쓰고 있다.

시민이 에너지 협동조합에 참여해 태양광에 직접 투자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햇빛발전소 지원사업도 확대된다.

광주전자공고에 599㎾ 규모, 진곡산단 주차장에 518㎾ 규모 시민 햇빛발전소가 준공돼 운영 중이다.

광주시는 올해 공사비 50% 범위에서 1㎾당 76만8천원 이내로 총 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에는 2020년 말 기준 223㎿ 규모 태양광 시설이 보급됐다.

이들 설비를 통해 6만7천여 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고, 연간 13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