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MLB 최지만, 왼손 투수 두들겨 큼지막한 1타점 2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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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게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벌인 방문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때리고 볼넷 1개를 얻어 두 번 출루했다.
최지만은 시즌 타율 0.526(19타수 10안타), 출루율 0.640의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2회 2루수 직선타로 잡힌 최지만은 4회 2사 1루에선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최지만의 방망이는 0-3으로 끌려가던 6회 터졌다.
2사 1루에서 좌타자인 자신을 상대하려고 등판한 화이트삭스의 왼손 구원 투수 에런 버머와 풀카운트로 맞선 최지만은 6구째 싱커를 퍼 올려 좌중간으로 날아가는 큼지막한 포물선을 그렸다.
타구를 쫓던 화이트삭스 중견수 루이스 로베르트가 점프했지만, 타구는 로베르트의 글러브를 지나쳐 더 멀리 뻗어갔다.
그 사이 1루 주자는 홈을 밟고 최지만은 2루에 안착했다.
최지만은 시즌 세 번째 2루타로 7번째 타점을 수확했다.
또 6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벌였다.
왼손 투수가 나오면 벤치에 머무는 '플래툰 시스템'에 묶인 최지만이 좌완의 공도 잘 때릴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최지만은 8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탬파베이는 2-3으로 져 3연패를 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