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크라 외교장관 통화…3천만달러 인도지원 방안 논의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5일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부 장관과 통화하고 최근 우크라이나 상황 및 한국 정부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장관은 최근 우크라이나 정부가 발표한 전시 민간인 학살 정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 현황 및 계획을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정 장관은 정부가 3천만 달러 규모의 추가 인도적 지원을 할 예정이며 지원 방안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장관은 지난 7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파트너국 합동 외교장관회의에서도 이 같은 지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러시아 침공 이후 한국행을 희망하는 우크라이나 피란민의 입국과 체류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쿨레바 장관은 한국 정부의 연대와 지원에 사의를 표했으며, 양 장관은 향후 사태가 종료되고 상황이 안정되면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