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울산대공원 등 공원·도로 내 307필지 확인…올해도 사업 지속
울산시, '미이전 시유재산 찾기' 전개…첫해 1천196억 발굴
울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이전 시유재산 찾기' 사업을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로, 공원, 하천 등 준공된 도시계획시설 안에 국유지나 사유지로 남아 있는 땅을 찾아 울산시로 소유권을 이전하는 것이다.

과거 무상귀속, 기부채납, 보상 등 협의를 마쳤으나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지 않은 부지를 찾아 선제적으로 대응, 향후 소유권 분쟁이나 부당이득금 소송 등을 방지하고 시의 재산권을 보호하려는 목적이다.

이에 시는 미이전 시유재산 찾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3월 전담팀을 꾸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에는 총 307필지 1천196억원 상당 미이전 시유재산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사례는 울산대공원 112필지 390억원, 중구 장춘로 53필지 328억원, 울산체육공원 간선도로 88필지 311억원 등이다.

시는 올해도 전담팀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 성과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담팀은 하천, 도로, 공원, 체육시설, 상하수도 등 총 7개 팀 7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장수완 행정부시장 주재로 '2022년 미이전 시유재산 찾기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대책 등을 점검했다.

장수완 부시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기관 간 소유권 이전 소송 등이 증가 추세에 있다"라면서 "올해도 시의 행정력과 재산권 보호를 위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행정 우수사례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