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하며 소리질러!'…25일부터 실내체육시설 음식물 섭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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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18일부터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
더불어 영화관, 실내체육시설, 종교시설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음식물 섭취 금지 조치도 25일부터 해제된다.
그동안 실내체육시설에서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면서 프로야구의 경우 고척돔에서만 경기장 내에서 음식물을 먹을 수 없었다.
또 겨울철 실내 스포츠인 농구와 배구 역시 실내에서 음식물 섭취가 금지돼왔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프로야구의 경우 전 경기장에서 취식이 가능해지고, 플레이오프가 진행 중인 프로농구장에서도 음식물을 먹으면서 응원할 수 있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방역 당국의 실내 경기장 취식 허용을 환영한다"며 "실내 경기장이라는 이유로 고척돔에서만 취식을 못 하는 상황에 야구팬들의 불만이 많았다"고 밝혔다.
KBO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팬들이 주로 집에서 TV로 경기를 관전해온 관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폭발적인 관중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고척돔에서도 '치맥'을 할 수 있는 부분은 환영할 만한 조처"라고 반겼다.
20일부터 4강 플레이오프를 시작하는 KBL은 다음 주에 경기장 내 취식 및 육성 응원과 관련한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KBL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 방역 관련은 각 구단이 연고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관중 수용 규모 등을 자율적으로 정해왔다"며 이번에도 KBL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 각 구단이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실내 취식 및 육성 응원 등의 허용 여부를 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1-2022시즌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는 서울 SK-고양 오리온, 수원 kt-안양 KGC인삼공사 등 수도권 팀들만 진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