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세계중요농업유산 정금마을 농업환경 보전한다

농식품부 환경보전 신규 마을 선정, 5년간 경관 보전 추진

경남 하동군은 화개면 정금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사업 신규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정금마을은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야생차밭의 역사성을 높이 평가받아 국가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데 이어 2018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지정됐다.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은 개소당 5년간 6억5천만원으로 농업인의 농업환경 보전 인식을 제고하고, 지역 단위별 농업환경 관리방안을 추진해 환경을 보전하는 사업이다.

특히 해당마을의 농업환경을 진단해 토양·용수·생태·경관 등 다양한 환경보전 활동을 이행하기 위한 개인별 활동 및 공동 활동의 제반 비용이 지원된다.

이 사업으로 정금마을에서는 1년 차에 주민협의회 및 현장 지원조직 구성을 시작으로 농업환경 조사·진단 및 세부 계획을 수립해 사업 기반을 구축한다.

2∼5년 차에는 사업 시행계획에 따라 차밭 정비를 통한 경관 보전, 토양 유실 방지를 위한 정비 작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정금마을의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책임 의식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