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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 사겠다"는 머스크, 월가가 부정적인 이유는 [글로벌마켓 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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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하루 사이에 또 많은 기업들이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의미있는 실적을 달성한 기업 소식과 더불어 오늘 미 증시 흐름에서 특징적인 부분 짚어주시죠.

    <기자>

    금융주를 필두로 개장 전에 나왔던 기업 실적들이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모건 스탠리와 골드만 삭스, 시티그룹은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는데요. 개인들에게 돈을 대출해주는 소매금융을 주로 하는 웰스파고나 PNC파이낸셜은 이익 부분에서는 선방했지만 매출이 시장 예상보다 적었다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도 좋은 실적을 내놨습니다. 분기 매출이 801억5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5.49달러로 집계가 됐죠. 유나이티드 헬스는 현지에서 금리 인상기 수혜주로 기대를 모으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여러 우려에도 아직까지는 기업 실적이 여전히 탄탄해보인다는 정도로 정리를 하고, 개별 종목 수준에서 오늘 시장에서 가장 화제를 만들어낸 인물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였습니다. 430억달러, 주당 54.2달러에 트위터 지분 전량을 매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위터의 현재 주가는 45달러 수준이거든요.

    그런데 이 제안 자체가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에게는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입니다. 월가에서는 이런 제안이 실제로 성사되기 어렵고, 성사되더라도 여러가지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웰스파고는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테슬라 주주의 관점에서 두 가지 우려 사항이 생긴다"고 했습니다. 현재 테슬라가 기가 팩토리라고 해서 텍사스 오스틴과 독일 베를린에 생산 공장을 확장하는 중요한 초기단계에 있는데 최고경영진의 다른 기업 인수가 경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한 가지 이유고요. 그러니까 지금 테슬라에 집중하기에도 모자란 중요한 시기인데 머스크가 왜 이런 일을 하려는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월가에 있다는 겁니다.

    또하나는 조금 더 직접적인 문제인데 머스크가 트위터에 제안한 430억 달러의 인수금융 조건이 불분명하다는 점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재산은 대부분 주식입니다. 가장 유동적인 자산은 1,700억 달러 수준인 테슬라 지분이 될텐데, 인수자금을 조달하려고 테슬라 주식을 매각하는 시나리오가 실현되면 주가가 떨어질 수 있다고 웰스파고는 지적했습니다. 또 증권사 웨드부시가 "이 정도 조건으로는 트위터 이사회가 인수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고, 검토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한 것도 오늘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앵커>

    다음 주, 투자자들이 눈여겨볼 이슈와 이벤트 종합적으로 말씀해 주시죠.

    <기자>

    우선 미국 시간 15일은 성 금요일을 맞아 증시가 휴장에 들어갑니다. 미국 증시가 휴장한 사이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국제유가 등이 출렁일 가능성, 그래서 다음주 초반에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 하나를 염두에 두셔야겠고요.

    다음주에는 국내 투자자들이 지분을 많이 갖고 있는 주요 종목들의 실적이 발표되는 점도 눈여겨보셔야겠습니다. 아무래도 국내에서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부분은 미국 시간 20일 목요일에 나올 테슬라의 실적이 어떻게 되느냐겠죠.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이후 실적발표를 할 겁니다. 1년 사이에 테슬라에 대한 국내 투자자 보유액이 90억 달러에서 150억 달러로 늘어난 만큼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바라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테슬라 실적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176억달러, 주당순이익 2.24달러 수준입니다.

    테슬라 뿐 아니라 존슨 앤드 존슨, 넷플릭스, P&G, AT&T 등과 같이 미국의 소비 심리와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느냐를 보여주는 주요 종목들의 실적도 다음 주에 공개되니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트위터 사겠다"는 머스크, 월가가 부정적인 이유는 [글로벌마켓 A/S]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트위터 사겠다"는 머스크, 월가가 부정적인 이유는 [글로벌마켓 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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