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위원에 '靑 출신' 이남구·'尹 동기' 이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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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인수위 "협의 거친 결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에 김필곤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에 김필곤

감사원은 이날 신임 감사위원으로 이남구 사무차장과 이미현 교수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를 바로 재가했다.
이번 인선으로 신구 권력 간 인사권 갈등은 일단락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청와대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긴밀한 협의를 거친 결과라는 게 양측의 설명이다. 정치권에서는 청와대 출신인 이남구 내정자와 윤 당선인의 대학 동기인 이미현 내정자를 청와대와 인수위 측이 한 명씩 추천해 협의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남구 내정자는 경기 용인 출신으로, 성균관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1996년부터 감사원에서 근무했다. 2020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일했다.

문 대통령은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후보자로는 김필곤 법무법인 오늘 대표 변호사를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26회)에 합격한 뒤 대전선거관리위원장,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