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유상범 법사위서 설전…"속기록 봐라" "싸우자 덤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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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발언 잘못 해석했다며 반박…劉 "지금 뭐하자는 건가"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4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둘러싸고 여야 간에 공방이 벌어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서 목소리를 높이며 신경전을 벌였다.
박 장관이 자신의 발언을 잘못 해석한 유 의원의 말에 별다른 부연 설명 없이 "(유 의원이) 잘못 들었다.
속기록 봐라"고 맞받아치면서 설전이 벌어진 것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소속 위원인 유상범 의원은 현안 질의에서 웃는 표정으로 "우리 박범계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의 고견을 깊이 받아들여 주신다니…"라고 말하며 질의를 시작했다.
박 장관이 민주당 이 의원 질의 말미에 "고견을 깊이 숙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는데, 이 의원의 발언만큼 자신의 의견도 따라 달라는 취지로 풀이됐다.
그러나 박 장관은 바로 "뭐라고 하셨나" "잘못 들으셨다"고 반문했고 유 의원이 "이수진 의원의 고견을 받아들인다고 해서…"라고 하자 "나중에 속기록 보시라"고 답했다.
이 의원에 그런 취지의 말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유 의원은 언성을 높이며 "잘못 들었다면 (그렇다고) 말해주면 좋지, 질문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지금 싸우자고 덤벼드는 것인가"라며 "지금 뭐 하자는 건가"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박범계 장관의 감정을 손상하는 말을 했나"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유 의원의 발언에 별다른 부연 없이 "질문하십시오"라고 하다 이내 "(고견을 받아들인다고 한 게 아니라) 깊이 숙고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박 장관에게 말을 하려는 상황에서 비아냥거리듯 답한다면, 여전히 박 장관님은 국회를 무시하는 태도를 버리지 못하는 것 아닌가"라며 "야당을 무시하는 태도를 끊임없이 견지해야겠는가"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유 의원의 자료 제출 요구에 "인수위원 아닌가.
그 자료를 받아 가시면 안 된다"고 하다가 유 의원이 "인수위원을 마치면 제출하겠는가.
하지만 그땐 장관 자리에서 나올 것 같다"고 하자 "5월 9일 자로 결재하고 가겠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박 장관이 자신의 발언을 잘못 해석한 유 의원의 말에 별다른 부연 설명 없이 "(유 의원이) 잘못 들었다.
속기록 봐라"고 맞받아치면서 설전이 벌어진 것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소속 위원인 유상범 의원은 현안 질의에서 웃는 표정으로 "우리 박범계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의 고견을 깊이 받아들여 주신다니…"라고 말하며 질의를 시작했다.
박 장관이 민주당 이 의원 질의 말미에 "고견을 깊이 숙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는데, 이 의원의 발언만큼 자신의 의견도 따라 달라는 취지로 풀이됐다.
그러나 박 장관은 바로 "뭐라고 하셨나" "잘못 들으셨다"고 반문했고 유 의원이 "이수진 의원의 고견을 받아들인다고 해서…"라고 하자 "나중에 속기록 보시라"고 답했다.
이 의원에 그런 취지의 말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유 의원은 언성을 높이며 "잘못 들었다면 (그렇다고) 말해주면 좋지, 질문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지금 싸우자고 덤벼드는 것인가"라며 "지금 뭐 하자는 건가"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박범계 장관의 감정을 손상하는 말을 했나"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유 의원의 발언에 별다른 부연 없이 "질문하십시오"라고 하다 이내 "(고견을 받아들인다고 한 게 아니라) 깊이 숙고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박 장관에게 말을 하려는 상황에서 비아냥거리듯 답한다면, 여전히 박 장관님은 국회를 무시하는 태도를 버리지 못하는 것 아닌가"라며 "야당을 무시하는 태도를 끊임없이 견지해야겠는가"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유 의원의 자료 제출 요구에 "인수위원 아닌가.
그 자료를 받아 가시면 안 된다"고 하다가 유 의원이 "인수위원을 마치면 제출하겠는가.
하지만 그땐 장관 자리에서 나올 것 같다"고 하자 "5월 9일 자로 결재하고 가겠다"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