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대책 마련·해고자 복직"…공공운수노조 도심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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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1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기름값 인상 대책을 마련하고 아시아나케이오 등 항공산업 해고자들의 복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조합원들은 본대회에 앞서 오후 1시께 '화물연대 확대간부 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화물연대는 "유류비용은 급격히 상승한 데 반해 운송료는 그대로 유지되면서 화물노동자들은 월 200만원 이상 소득감소를 겪고 있다"며 "정부에서 유류세 인하와 유가연동보조금 한시 도입을 발표했지만, 유류세와 연동된 보조금이 세 인하와 함께 삭감되면서 사실상 지원이 전무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일한 제도적 안전망인 화물자동차 안전 운임제도 올해 12월 31일을 끝으로 일몰을 앞두고 있다"면서 ▲ 기름값 인상 대책 마련 ▲ 안전 운임제 지속·확대 등을 요구했다.
오후 3시께부터는 본대회인 '공공운수노조 운수부문 확대간부 결의대회'가 열렸다.
대회에는 앞서 집회를 화물연대를 비롯해 물류·교통·항공·항만 부문 산하 조직 조합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일상 회복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공공운수 노동자들은 아직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교통공사는 노동자들을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하고, 택시 노동자들은 완전 월급제를 요구하며 고공농성 중이다.
항공 부문 해고노동자들도 2년 넘게 길거리를 헤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시기에 교통과 물류, 배달노동자들이 없었다면 국민들은 굶으면서 꼼짝하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생명 존중·노동권 보장 사회를 만들 때까지 25만 공공운수 노동자들 옆에서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집회 참가자 수가 신고 인원인 299명을 넘기면서 경찰이 한차례 경고 방송을 하기도 했지만, 집회는 큰 충돌이나 연행자 없이 오후 4시 10분께 종료됐다.
집회를 마친 노조 지도부는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로 이동해 교통 부문 공공성 강화와 노동권 보장 등 내용이 담긴 요구안을 인수위에 전달했다.
/연합뉴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조합원들은 본대회에 앞서 오후 1시께 '화물연대 확대간부 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화물연대는 "유류비용은 급격히 상승한 데 반해 운송료는 그대로 유지되면서 화물노동자들은 월 200만원 이상 소득감소를 겪고 있다"며 "정부에서 유류세 인하와 유가연동보조금 한시 도입을 발표했지만, 유류세와 연동된 보조금이 세 인하와 함께 삭감되면서 사실상 지원이 전무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일한 제도적 안전망인 화물자동차 안전 운임제도 올해 12월 31일을 끝으로 일몰을 앞두고 있다"면서 ▲ 기름값 인상 대책 마련 ▲ 안전 운임제 지속·확대 등을 요구했다.
오후 3시께부터는 본대회인 '공공운수노조 운수부문 확대간부 결의대회'가 열렸다.
대회에는 앞서 집회를 화물연대를 비롯해 물류·교통·항공·항만 부문 산하 조직 조합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일상 회복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공공운수 노동자들은 아직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교통공사는 노동자들을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하고, 택시 노동자들은 완전 월급제를 요구하며 고공농성 중이다.
항공 부문 해고노동자들도 2년 넘게 길거리를 헤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시기에 교통과 물류, 배달노동자들이 없었다면 국민들은 굶으면서 꼼짝하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생명 존중·노동권 보장 사회를 만들 때까지 25만 공공운수 노동자들 옆에서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집회 참가자 수가 신고 인원인 299명을 넘기면서 경찰이 한차례 경고 방송을 하기도 했지만, 집회는 큰 충돌이나 연행자 없이 오후 4시 10분께 종료됐다.
집회를 마친 노조 지도부는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로 이동해 교통 부문 공공성 강화와 노동권 보장 등 내용이 담긴 요구안을 인수위에 전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