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 6월 국제선 운항 재개…관광 연계 상품 개발
강원 양양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6월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강원도에 따르면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은 지난 3월 국토교통부에 국제선 운항 허가를 신청했다.

6월에는 필리핀 클라크 필드 노선을 주 2회 운항하고 7월에는 대만 타이베이와 신규 취항지인 홍콩, 마카오 등으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지방 공항에 세관·출입국·검역 인력을 재배치하는 등 준비기간을 거쳐 6월 양양공항 등에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양양공항은 2020년 2월부터 국제선 운항이 중단됐다.

강원도는 양양공항의 국제선 재개에 발맞춰 해외 단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도는 지난 3월부터 법무부와 한국이민재단에 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몽골 등 아시아 4개국에 대한 무사증 입국을 지속해서 건의했고, 양양공항을 인바운드 시범 공항으로 지정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양양공항을 경유하는 대중교통 노선을 개설하고, 관계기관과 항공·관광을 연계한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플라이강원은 항공화물운송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7월 화물운송용 중대형기를 처음 도입하는 등 내년까지 총 5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국제선 취항이 재개되고 플라이강원의 항공화물운송 사업이 본격화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