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전체가 미술관' 통영국제트리엔날레…3주간 6만명 다녀가
경남 통영시는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가 개막 3주간 6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국내 최초 섬을 매개로 한 국제 예술제다.

전시, 음악,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포괄하는 통합형 예술제다.

통영시와 섬을 연계해 시 전체를 하나의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통영시는 근간 산업인 조선업 쇠퇴로 침체한 도시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도시 주요 산업을 문화관광산업으로 전환하는 노력을 해왔다.

통영은 육지와 섬이 만나는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근대산업의 흔적, 전통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다.

이번 행사로 한때 대형 선박과 크레인이 가득했던 통영 폐조선소 부지에 예술작품이 들어섰다.

행사는 서로 다른 문화와 예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 특성을 반영했다.

'도시 전체가 미술관' 통영국제트리엔날레…3주간 6만명 다녀가
조화의 정신을 담아 신규 전시관을 짓지 않고 폐조선소 건물을 재활용해 공간재생형 전시로 꾸려졌다.

특히 폐공장(옛 SB신아조선소 연구동)을 활용한 주제전 '테이크 유얼 타임(Take Your Time)'은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비교적 적은 섬마을에서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축제는 내달 8일까지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