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천재 황선우, 접영 100m도 1위…한국기록에 0.03초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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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는 14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7회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 사흘째 남자 일반부 접영 100m 경기에서 52초36의 대회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서귀포시청 소속이던 윤석환(부산중구청)이 세운 종전 대회 기록(52초56)을 8년 만에 0.20초 줄였다.
양재훈(강원도청)이 2020년 11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52초33)에는 불과 0.03초 뒤진 기록이다.
한국 기록 경신 당시 양재훈은 첫 50m 구간을 24초55에 돈 뒤 남은 50m를 27초78에 헤엄쳤다.
이날 황선우의 첫 50m 구간 기록은 24초85로 양재훈이 한국 기록을 세울 때보다는 늦었지만 후반 50m에서는 27초51의 기록으로 오히려 양재훈보다 빨랐다.
전날 자유형 1,500m를 뛴 양재훈은 이번 대회 접영 100m에는 나서지 않았다.
접영 200m 한국 기록(1분56초25) 보유자인 문승우 (전주시청)가 52초71로 2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자유형을 주 종목으로 결정하기 전까지는 접영과 배영 종목도 병행했다.
서울체중에 재학 중이던 2018년 8월 대통령배 전국대회에서는 접영 50m에서 25초12의 당시 중등부 대회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황선우가 대한수영연맹이 주관하는 공식 대회에서 접영 종목에 출전한 것은 2018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경기에서도 48초57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황선우는 2관왕에 오르며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