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적 지원 물자 제3국에서 우크라 주변국으로 수송 목적 일본 정부가 우크라이나 주변국에 인도적 지원 목적으로 자위대 수송기를 보내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폴란드 등 우크라이나 주변국에 항공자위대 소속 수송기를 보내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이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러시아의 침공을 피해 주변국으로 대피한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지원하기 위해 항공기를 보내줄 것을 일본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위대 수송기를 보내는 것은 유엔평화유지활동(PKO) 협력법에 근거해 이뤄질 전망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2003년 이라크전쟁 때 PKO 협력법에 근거해 이라크와 인접한 요르단에 난민 지원을 위한 정부 전용기를 투입한 사례가 있다. 이번에 자위대 수송기가 투입되면 모포와 의약품 등 인도적 지원 물자를 제3국에서 폴란드 등 우크라이나 주변국으로 운송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기시 노부오 방위상은 이날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 출석해 이에 대해 "정부 전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조만간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자위대 수송기를 보내는 것을 공식 결정하고 이르면 다음 주에 실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TV아사히는 전했다. 일본은 우크라이나에 방탄복 등 비살상용 방위 물자를 지원하기 위해 자위대 수송기를 폴란드로 최근 보낸 바 있다. 당시는 1회 수송이 목적이었지만, 이번에는 일정 기간 머물며 인도적 지원 임무를 수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지난 40년간 원전산업 선도…정부 차원의 과감한 지원 필요" 경남 창원시의회는 창원을 소형모듈원전(SMR) 특화산업단지로 지정해야 한다고 정부 등에 촉구했다. 창원시의회는 14일 제114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SMR 산업 육성을 위한 건의안'을 가결했다. 의원들은 건의안에서 "창원은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원전 클러스터를 통해 지난 40년간 원전산업을 선도해왔다"며 "SMR 산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창원을 대상으로 한 정부 차원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원해야 할 대상으로는 생산기술 연구 및 개발, 원전 기업별 효율적 육성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연구소 설립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앵커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하는 미래에너지 관련 기업의 집적화를 통해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정부는 창원을 SMR 특화산단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창원시의회는 이 건의안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국무총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발송할 계획이다. 창원시의회는 이날 '해군 리더십센터 창원시 환원 건의안', '부산항 신항 용원수로 교량 신설 건의안'도 의결했다. /연합뉴스
DL그룹이 CI(기업 이미지)로 세계 3대 디자인상(IDEA·iF·레드닷)을 석권했다. DL은 독일 'iF 디자인상' 회사 브랜딩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DL은 지난해 미국 'IDEA 디자인상'과 독일 '레드닷 디자인상'을 잇달아 받은 바 있다. DL 관계자는 "CI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받은 것은 국내 기업 중 처음"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