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함백광업소 순직 산업전사 추모식…폐광 때까지 사망 175명
대한석탄공사 함백광업소 순직 산업전사 추모식이 14일 강원 정선군 신동읍 함백광업소 추모공원에서 열렸다.

1950년 개광한 함백광업소는 1993년 폐광할 때까지 총 1천700만t의 석탄을 생산하는 등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정선 함백광업소 순직 산업전사 추모식…폐광 때까지 사망 175명
1980년대는 2천 명 넘는 광부가 일했고, 당시 신동읍 인구도 2만5천 명에 달했다.

그러나 함백광업소는 각종 안전사고로 사망 175명, 부상 1천489명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함백광업소 추모공원은 이들을 추모하고, 탄광의 역사를 보존하고자 2016년 조성했다.

신동읍 번영회는 이날 추모식을 헌화 및 분향, 추모사, 추모글 낭독, 추모 공연, 표창패 전달 등 순으로 진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