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생활치료센터 단계적 감축…일부 시설 기능 축소
전남도는 '코로나19 호남권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고 있는 전남인재개발원을 '지자체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해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같은 역할을 해왔던 한전KPS 인재개발원은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종료한다.

경증·무증상 중심의 오미크론 특성과 재택치료 확대 영향으로 생활치료센터 수요가 지속해서 줄어든 데 따른 조치이다
전남인재개발원은 총 75실로 126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전날 현재 27명이 입소해 가동률은 21%이며 지금까지 1천847명이 안전하게 격리 치료를 받았다.

지자체 생활치료센터는 지역 내 경증·무증상 확진자 중 입원 고려 위험요인이 없고 재택치료가 어려운 경우 입소할 수 있다.

입소대상자는 고시원·셰어하우스 거주자 등 감염에 취약한 주거 환경에 있거나 70세 이상 중 돌봄이 가능한 보호자가 없는 경우 등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생활치료센터는 가동률·병상 현황·입소 수요 등을 반영해 단계적으로 감축할 방침"이라며 "일반병상에서 외래진료나 입원 치료를 받는 형태로 일반 의료 대응체계를 전환하도록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