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숲 봉선사천 특산 어종 참갈겨니 복원·정착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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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과에 속하는 참갈겨니는 길이 18∼20cm로 몸이 납작하고 맑은 물에만 사는 특징이 있다.
수컷의 경우 몸 색깔이 화려하다.
봉선사천에는 1932년 서식했다는 기록이 있으나 이후 발견되지 않았다.
국립수목원이 2006∼2007년 봉선사천에 서식하는 어류를 조사했는데도 참갈겨니는 찾지 못했다.
봉선사천 주변 개발과 생활하수 유입 등으로 참갈겨니가 사라진 것으로 국립수목원은 추정했다.

지난해 조사 결과 봉선사천 내 참갈겨니 비율은 31.0%로 2015년 24.5%보다 6.8%포인트 상승했다.
봉선사천의 참갈겨니 유전 다양성이 수동천과 조종천 개체군보다 오히려 높은 셈이다.
이봉우 국립수목원 광릉숲 보전센터장은 "참갈겨니의 회복 과정에 울창한 광릉숲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을 것"이라며 "광릉숲의 다양성과 보전 가치가 잘 유지되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수목원은 광릉숲 어류 군집 변화와 참갈겨니 복원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보고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