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까지 엿새간 진행…웅산·말로 등 대표 뮤지션 한자리에
노들섬에 흐르는 재즈 선율…'서울 재즈 페스타' 26일 개막
4월 30일 '세계 재즈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국내 재즈 음악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사단법인 한국재즈협회는 이달 26일부터 5월 1일까지 서울 용산구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에서 '2022 서울 재즈 페스타'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세계 재즈의 날'을 하루 앞두고 전야제 형태로 공연이 열렸지만, 올해는 엿새 간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는 웅산·말로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가 대거 출연하며, 재즈 1세대부터 3세대 현역 뮤지션을 아우르는 여러 앙상블도 만날 수 있다.

첫날인 26일부터 28일까지는 유사랑, 혜원, 조해인 등 최근 주목받는 재즈 보컬리스트의 음악을 전문가 설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콘서트도 열린다.

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재즈 - 보컬 음반' 부문을 수상한 마리아킴의 지휘로 허성, 김민희, 허소영, 한석규 등 최정상급 보컬이 한 무대에 서는 자리도 마련된다.

유네스코(UNESCO)는 인류의 문화유산인 재즈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11년 4월 30일을 '세계 재즈의 날'로 지정했다.

협회 관계자는 "100명이 넘는 뮤지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위축된 공연예술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며 많은 관심을 바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