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복선전철의 광명역과 시흥시청역 사이 광명시 가학동에 '학온역'을 신설하는 공사가 올해 본격화될 전망이다.

광명시는 13일 광명학온공공주택지구 내 학온역 신설이 포함된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 변경안'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역사건립 비용(1천485억원)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사업시행자인 GH(경기주택도시공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 광명문화관광복합단지PEV 등이 분담한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시행자인 넥스트레인㈜과 롯데건설이 역사건설 사업을 시행하고, 국가철도공단이 사업 관리를 맡는다.

신안선선 학온역 신설 확정…올 상반기 착공해 2026년 완공
학온역은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6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학온역이 개통되면 서울 여의도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어 서울 도심과 생활권이 연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광명시는 2020년 9월 국토부로부터 학온역 신설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받은 뒤 최종 승인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그해 12월과 지난해 6월 두 차례에 걸쳐 사업 시행 주체들과 관련 협약을 각각 체결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온역 최종 승인으로 광명시흥테크노밸리가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거점 산업단지로서의 교통 접근성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