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이 3조5529억원(전년 동기비 +4.0%), 영업이익은 2571억원(-6.7%)로 예상돼 시장 컨센서스 2714억원을 5%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감익이 예상되는 이유는 단말 마진의 하락 때문이다. 지난해 1분기에 직전분기 단말기 관련 재고평가손실이 환입되면서 마진이 플러스 효과를 누렸다.
1분기 말 5G 가입자는 506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44만6000명 순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5G 무선 가입자 증가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전분기 대비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1조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실적 가이던스로 '별도 기준 매출 5% 이상 성장', '영업이익률개선'을 제시했는데 효율적인 비용 집행 기조를 이어가면서 본연의 통신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도 이동통신(MNO) 뿐 아니라 알뜰폰(MVNO) 가입자수 성장도 지속돼 외형 성장에 힘을 더할 것으로 판단했다. 콘텐츠, IPTV, B2B 등 성장성이 높은 신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높여나갈 것이란 설명이다. 올해 연결 매출액은 14조4618억원(전년비 +4.4%), 영업이익 1조456억원(+6.8%)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양질의 유·무선 가입자 성장에 따른 이익 개선과 성과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수익 호전이 기대된다"며 "최근 다양한 글로벌 사업자와 제휴와 키즈 콘텐츠 서비스 강화로 입지를 키워가고 있는 미디어 사업의 수익 호전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주친화 차원에서 올해부터 배당성향을 기존 30%에서 40% 이상으로 상향한 만큼 이익 성장에 기반한 배당 증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