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거리두기 완화'…부산 크루즈 운항 재개·봄축제 부활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봄축제가 일부 부활하는 등 일상회복을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팬스타그룹은 오는 16일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 운항을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원나잇 크루즈는 부산항에서 출항해 1박 2일 일정으로 인근 해역을 둘러보는 부산의 대표적인 해양관광상품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2월 이후 운항을 중단했다.

16일 오후 5시 부산항에서 2년여 만에 뱃고동을 울리며 시범 운항하는 '비긴 어게인 팬스타' 상품은 조기에 완판됐다.

원나잇 크루즈는 오는 5월 6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운항할 예정이다.

반갑다 '거리두기 완화'…부산 크루즈 운항 재개·봄축제 부활
5월 5∼8일에는 부산 남구 용호별빛공원과 광안리 일대에서 조선통신사 축제가 개최된다.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평화의 바람'을 주제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취지로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즐길 거리로 채워진다.

조선통신사 뱃길 탐방,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하는 평화사절단 퍼레이드,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드론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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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23일에는 해운대해수욕장과 해운대광장 일대에서 해운대모래축제가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린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2020년에는 취소했고, 지난해에는 모래작품 전시회로 대체됐다.

'모래로 만나는 세계여행'을 주제로 하는 올해 모래축제에서는 에펠탑과 피라미드 등을 형상화한 모래 조각 15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개막일에 해상 불꽃 쇼를 펼치고, 샌드 보드와 어린이 모래 놀이터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6월 지방선거 직후에는 부산 중구, 동구, 서구, 영도구 등 원도심 4개 구에서 17㎞를 걷는 부산 원도심 골목길 축제가 펼쳐진다.

부산진구 '서면 차 없는 거리' 등 시내 곳곳에서도 거리예술축제가 열리는 등 지역축제가 본격적으로 재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