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급 올린' 전북도의원들, 단체장 선거 출마위해 줄줄이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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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전체 의원 정수 39명 가운데 기초단체장에 도전하는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5명, 무소속 1명 등 총 6명이다.
먼저 두세훈(완주 2)·이한기(진안) 의원은 지난달 제388회 임시회에서 사퇴했다.
두 의원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지난 4년 동안 몸담았던 사랑하는 전북도의회를 떠나려고 한다"며 "미래지향적이고 역동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지역의 변화와 혁신,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나선 이 의원은 "동료 의원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즐거웠다"며 "또 멋진 지방자치를 위해 새로운 길을 도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각 완주와 진안군수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순창군수 출마를 선언한 최영일 도의원도 3월 말 의원직을 내놓고 순창 표밭을 누비고 있다.
무주군수에 도전한 황의탁 의원은 13일 사퇴 의사를 표명할 예정이다.
임실군수 선거전에 뛰어진 한완수 의원은 오는 18일 열리는 도의회 마지막 회기까지 소임을 다한 뒤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완주군수 출마를 선언한 송지용 전북도의장(완주 1)도 사퇴 시기를 고민 중이다.
현직 광역의원이 기초단체장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일로부터 30일 전인 5월 2일 이전에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전북도의회 관계자는 "의원직 사퇴는 의원 개인의 선택 문제"라며 "선거 전까지 임시회기가 한 차례밖에 열리지 않아 의회 운영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