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 코로나 치명률…연수구 최저·강화·중구 최고
인천지역의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이 가장 낮은 곳은 연수구로 나타났다.

12일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인천은 지난 4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86만4천639명 중 1천9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돼 치명률 0.13%를 기록했다.

군·구별로는 연수구의 치명률이 0.03%로 가장 낮았고, 동구(0.07%), 서구(0.10%), 부평구(0.13%), 계양구(0.14%), 남동구·미추홀구(0.17%) 순이었다.

강화군과 중구는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이 0.23%에 달해 가장 높은 치명률을 보였다.

옹진군은 지표 환자 수가 적어 치명률 집계에서 제외됐다.

연수구는 수도권 기초단체 가운데 경기 과천시(0.03%)와 함께 가장 낮은 치명률을 기록했다.

전국 광역시 군·구 중에서도 부산 강서구(0.02%)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였다.

연수구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초기에 고령층 접종률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면서 "요양원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집중 관리 등으로 치명률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