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서해안 경기갯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생태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경기갯벌 생태지도'를 2024년까지 제작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경기도, 2024년까지 서해안 갯벌 128.7ha 생태지도 제작
경기갯벌은 화성 72.4ha, 안산 50.4ha, 평택 8.0ha, 시흥 5.9ha, 김포 31.0ha 등 모두 167.7ha 규모다.

한해 3천t 규모의 조개류 등이 생산되고, 연간 26만t(자동차 11만대 배출량)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환경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10개 어촌체험 마을에 연간 450만명이 방문하는 등 관광적 가치도 높다.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올해 안산·시흥갯벌 56.3ha, 내년 화성갯벌 72.4ha에 대해 현장조사와 문헌조사 등을 진행한 뒤 이들 갯벌 128.7ha의 생태지도를 만들 예정이다.

평택갯벌과 김포갯벌의 경우 어촌계가 없거나 접경지역이라 제외했다.

갯벌지도에는 갯벌에 서식하는 유용생물 현황, 갯벌 성분, 마을 어장과 보호구역 위치 등의 다양한 정보를 담게 된다.

김봉현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경기갯벌 생태지도는 수산정책 계획수립과 갯벌양식 활성화 시험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홈페이지 등에 게시해 갯벌의 중요성도 도민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