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구암동 고분군 제5호분서 다량의 유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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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굴 흔적 없어…5세기 중후반 조성된 듯
대구 북구는 대동문화재연구원과 발굴 중인 구암동 고분군 제5호분에서 다량의 유물이 출토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유물은 제5호분 매장주체부(주검안치시설)인 주곽과 부곽에서 발견됐다.
도굴된 흔적은 없었다.
매장주체부 북편서에는 2열로 배치된 유개고배(뚜껑있는 굽다리접시)와 다수의 철기류, 철제 등자(말 안장에 달린 발걸이) 등 마구류가 발견됐다.
남단벽 아래에서는 비교적 큰 토기류가 발견됐다.
유개단경호(뚜껑 있는 목 짧은 항아리) 3점 등이 나왔다.
중앙부에는 인골(人骨) 흔적이 나왔고 머리 부근에서 금동제 세환이식(금동장식 가는 귀걸이) 1점 등이 출토됐다.
부곽에서는 주로 토기류들이 발견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적석봉토분인 제5호분의 축조 기법이 공개됐다.
제5호분은 봉분을 높게 쌓기 위해 작업구역과 담당자를 구분하는 '구획축조' 방식이 활용됐다.
또 봉분 가장자리에서 고대토목공법인 구획석열 14개소가 확인됐다.
석열들은 매장주체부가 위치한 중앙부를 향하고 있다.
구획석열 사이에는 할석(깬돌)들을 빼곡히 채워 제5호분 만의 독창적인 적석봉분을 만들었다.
평면형태는 원형으로 주곽과 부곽이 평면 '11'자형으로 배치됐다.
기존에 발견된 고분의 중심이 주곽과 부곽 사이인 반면, 제5호본은 주곽이 정중앙에 있고 부곽은 동편으로 다소 치우쳐져 있다.
주곽은 내부 길이 5.85m, 너비 1.1m, 높이 1.5m 정도다.
벽석은 큰 할석을 사용했고 바닥에는 천석(강돌)을 깔았다.
바닥 중앙에는 인골의 가장자리를 따라 소형 할석들이 놓여 있다.
구에 따르면 제5호분의 축조 방식은 수십년 전 영남지방에서 확인됐다.
이후 일본, 중국의 고고학계로 전파돼 국제적인 대형고분 영조기술의 뼈대를 이룬다.
제5호분 주변에서 소형 배장묘(덧댄무덤) 5기도 확인됐는데 의례와 관련된 큰 항아리가 나왔다.
또 소형 고분 4기도 새롭게 발견됐다.
제5호분의 조성 시기는 5세기 중후반으로 추정된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대형고분 발굴조사와 복원정비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이번에 발견된 유물은 제5호분 매장주체부(주검안치시설)인 주곽과 부곽에서 발견됐다.
도굴된 흔적은 없었다.
매장주체부 북편서에는 2열로 배치된 유개고배(뚜껑있는 굽다리접시)와 다수의 철기류, 철제 등자(말 안장에 달린 발걸이) 등 마구류가 발견됐다.
남단벽 아래에서는 비교적 큰 토기류가 발견됐다.
유개단경호(뚜껑 있는 목 짧은 항아리) 3점 등이 나왔다.
중앙부에는 인골(人骨) 흔적이 나왔고 머리 부근에서 금동제 세환이식(금동장식 가는 귀걸이) 1점 등이 출토됐다.
부곽에서는 주로 토기류들이 발견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적석봉토분인 제5호분의 축조 기법이 공개됐다.
제5호분은 봉분을 높게 쌓기 위해 작업구역과 담당자를 구분하는 '구획축조' 방식이 활용됐다.
또 봉분 가장자리에서 고대토목공법인 구획석열 14개소가 확인됐다.
석열들은 매장주체부가 위치한 중앙부를 향하고 있다.
구획석열 사이에는 할석(깬돌)들을 빼곡히 채워 제5호분 만의 독창적인 적석봉분을 만들었다.
평면형태는 원형으로 주곽과 부곽이 평면 '11'자형으로 배치됐다.
기존에 발견된 고분의 중심이 주곽과 부곽 사이인 반면, 제5호본은 주곽이 정중앙에 있고 부곽은 동편으로 다소 치우쳐져 있다.
주곽은 내부 길이 5.85m, 너비 1.1m, 높이 1.5m 정도다.
벽석은 큰 할석을 사용했고 바닥에는 천석(강돌)을 깔았다.
바닥 중앙에는 인골의 가장자리를 따라 소형 할석들이 놓여 있다.
구에 따르면 제5호분의 축조 방식은 수십년 전 영남지방에서 확인됐다.
이후 일본, 중국의 고고학계로 전파돼 국제적인 대형고분 영조기술의 뼈대를 이룬다.
제5호분 주변에서 소형 배장묘(덧댄무덤) 5기도 확인됐는데 의례와 관련된 큰 항아리가 나왔다.
또 소형 고분 4기도 새롭게 발견됐다.
제5호분의 조성 시기는 5세기 중후반으로 추정된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대형고분 발굴조사와 복원정비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