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미곡종합처리장 광주·전남 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전남농협, 2021년산 쌀 26만t 2차 시장격리 촉구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12일 쌀값 및 수급안정을 위한 2021년산 쌀 26만t 2차 시장격리를 촉구했다.

지역본부는 이날 회의실에서 광주·전남 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 운영협의회 조합장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시장격리 촉구, 시장격리 의무화를 위한 양곡관리법 개정, 시장격리 방식 변경 등을 결의했다.

정기총회에서는 2021년 전남농협 RPC 결산분석, 쌀 수급·가격 동향, 2021년산 쌀 1차 시장격리 현황, 2022년 쌀 적정생산 추진 계획 등을 공유했다.

통계청 산지쌀값조사 가격추정방법 변경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2021년 1인당 쌀 소비량은 56.9kg으로 30년 만에 반 토막이 났다.

재배면적 증가, 논 농업 기계화·재배기술 발달로 생산량 증가 등 쌀 공급과잉 구조가 심화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달 25일 산지 쌀값은 19만6천840원(80kg들이)으로 2020년 10월 이후 18개월 만에 20만 원대가 붕괴했다.

추가 시장격리가 없으면 가격 하락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농협은 설명했다.

박서홍 본부장은 "현재 쌀 산업은 소비량 감소, 공급과잉으로 수급 불균형, 산지 쌀값 하락 등 유례없는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차 시장격리 조속 시행과 더불어 2022년 쌀 적정생산대책 추진, 고향사랑기부제의 농축산물 답례품 선정 등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