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섬마을 폐교 활용 고양이 보호·분양센터 착공
경남 통영시는 한산면 용호도에 있는 섬마을 폐교를 활용한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 공사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오는 9월 개장을 목표로 한산초등학교 용호분교(연면적 446㎡, 2층)에 보호실, 치료실, 노령묘 공간, 휴식 공간 등을 갖춘 고양이 전용 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구조된 고양이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향후 고양이를 주제로 한 예술·문화·교육사업과 수의대 등과 연계한 동물 생태·질병 연구사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통영시는 이번 사업이 생명 존중 의식을 확산하는 동시에 고령화로 주민 감소 위기에 처한 섬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동물 생명권 보호와 섬마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