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주민과 함께 대체 발전소 부지 모색…상생협의체 구성

한국남부발전은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폐지 예정인 하동빛드림본부 대체 건설을 위해 기존 발전소 주민과의 함께 신규 부지 확보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하동빛드림본부 1~3호기 LNG 발전소 대체를 위해 안동시, 하동군과 각각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업무협약을 완료했고, 이달 중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뉴에너지 전환 상생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뉴에너지 전환 상생협의체는 지역주민, 지자체와 남부발전이 참여해 지역 의견을 수렴하고 맞춤형 지원사업을 발굴하는 등 신규 발전소 건설과정에서 주민 수용성을 최우선 수용하는 방안을 찾는다.

남부발전 코어발전소가 위치한 하동군의 경우 지역 상생을 위해 연간 50억원에 달하는 기금 지원과 발전 부산물인 온배수 활용 치어 양식 지원, 탄산가스 농가 무상 공급, 섬진강 문화센터 개방, 상상도서관 건립 지원, 하동 세계 차 엑스포 후원 등 지역특화 지원으로 주민 소득증대, 문화 활동에 보탬이 되고 있다.

2014년부터 운영 중인 안동빛드림본부의 경우 안동지역 역사성을 반영해 안동지역 대표 상징물인 서의문을 본떠 정문으로 형상화했으며, 건설 당시 연인원 50만 명의 고용 창출과 70억원의 특별지원금을 지원했고, 현재는 160여 명의 직원이 가족과 함께 안동지역에 정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