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지훈상에 이민하 시인 '미기후'
조지훈 시인의 정신을 기리고자 제정된 '제20회 지훈상' 수상자로 이민하 시인이 선정됐다고 지훈상 운영위원회가 11일 밝혔다.

수상작은 지난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한 시집 '미기후'다.

1967년 전북 전주 출생인 이민하 시인은 2000년 '현대시' 신인추천작품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환상수족', '음악처럼 스캔들처럼', '모조 숲', '세상의 모든 비밀' 등을 냈으며 2012년 제13회 현대시작품상을 받았다.

지훈상은 한국 현대시의 높은 수준을 보여준 시인이자 한국문화사와 한국민족운동사 연구를 선도한 학자인 조지훈의 정신을 기리고자 제정한 상이다.

시상식은 5월 14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포천시 나남수목원 내 나남 책박물관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