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금융위원장·공정위원장 임기 문제, 전례대로 될 것"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1일 금융위원장과 공정거래위원장의 임기 보장 문제와 관련해 "새 대통령이 취임하면 전례와 관례대로 사안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수위 원일희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사안별로 모두 다양하기에 구체적인 방침에 대해서는 들어본 바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인수위가 금융위원장과 공정위원장의 임기 보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날 아시아경제 보도에 대해 우회적으로 부인하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위원장과 공정위원장은 임기가 3년이다.

지난해 8월 취임한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임기가 2년 넘게 남아있고, 2019년 9월 취임한 조성욱 공정위원장도 오는 9월까지 임기가 남아있다.

박근혜 정부나 문재인 정부 때는 새 정부 출범 전후로 위원장들이 사표를 내고 스스로 물러나면서 신임 위원장 임명이 이뤄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