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김중업건축박물관서 9월 25일까지 특별전시회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오는 15일부터 9월 25일까지 김중업건축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미디어 아키텍처: 김중업, 건축예술로 이어지다'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건축가 김중업 설계 작품 '실감 콘텐츠'로 만난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 모더니즘 건축의 거장 김중업(1922∼1988) 선생의 건축예술 세계를 최신 디지털미디어 기술과 현대예술로 재해석한 실감콘텐츠를 선보인다.

전시는 4개 분야로 나눠 진행하는데, 1부에서는 김중업의 대표 작품인 주한프랑스대사관을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와 3차원(3D)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 기법 등을 활용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2부에서는 김중업이 설계한 제주대학교 본관, 삼일빌딩, 서울올림픽 평화의 문을 현대예술로 재해석했으며, 3부와 4부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영상기술을 통해 건축물의 색과 재질을 변화시키는 체험을 한다.

김중업건축박물관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온라인으로 김중업의 전시 작품을 즐길 수 있으며, 전시연계 강좌 '오늘을 살아가는 김중업의 건축'도 시청할 수 있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다.

건축가 김중업 설계 작품 '실감 콘텐츠'로 만난다
안양문화예술 재단은 올해 김중업 탄생 100주년을 맞아 특별전 외에도 다큐멘터리 제작, 국제학술대회 개최, 총서 발간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의:☎031-687-0909)
김중업건축박물관은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예술공원 안에 건립돼 2014년 3월 8일 개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