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1박2일 TK행…지방선거 'D-50' 보수 표심 영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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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후 첫 순회 지역으로 TK 선택…집권 초기 첫 시험대 앞두고 '텃밭' 방문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에 주목…'국정농단 수사' 구원 해소 계기 주목
박주선 "국민통합 취지로 정중히 초청하지 않을까 생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부터 1박 2일로 대구·경북(TK)을 찾으면서 당선 후 첫 지역 순회 일정에 돌입한다.
윤 당선인 측은 이번 방문의 정치적 의미에 대해서 분명히 선을 긋고 있지만, 집권 초기 국정 동력을 좌우하는 첫 시험대로 꼽히는 지방선거를 51일 앞둔 시점에서 굳이 TK를 선택한 점에 주목하는 시선도 없지 않다.
윤 당선인 측은 "지난 선거 운동 기간 중 국민께 드렸던 '당선된 이후 다시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행보"라며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대국민 업무보고'를 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경북권 주요 도시를 찾아 민생 현장 등을 둘러보고 시민들과 접촉해 민심을 들을 예정이다.
특히 TK 방문 이틀째인 12일에는 대구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는 일정이 예정돼 있어 관심을 끈다.
윤 당선인은 검사 시절이던 2016년 탄핵 정국을 맞아 최순실 특검 수사팀장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중앙지검장에 파격 발탁됐다.
그는 이른바 '적폐 청산' 수사와 공소 유지를 진두지휘하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중형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이번 대선판에서는 두 사람 간에 얽히고설킨 구원(舊怨)도 관심을 끌었다.
이에 윤 당선인의 이번 박 전 대통령 예방이 그간의 앙금을 해소하고 보수 지지 기반을 더욱 넓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그간 윤 당선인 측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에 각별히 신경을 기울여왔다.
윤 당선인 측은 박 전 대통령이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해 대구 달성 사저에 입주한 지난달 24일 축하난과 함께 방문 의사를 전달했다.
윤 당선인은 당시 "(박 전 대통령이) 퇴원하시고 사저에 오시길 기다리며 대구 경북 방문을 연기해 왔다"는 언급까지 내놓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이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내달 10일 국회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직접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통합에 큰 도움을 주시고 화합을 이루는 데 도움을 주는 취지로 (윤 당선인이) 정중히 요청하지 않을까, 제 개인 생각을 갖고 있다"며 "그러면 그 결과에 따라서 취임준비위에서는 정중한 예의로 초청 의사를 진행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때마침 박 전 대통령은 최근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 출마한 측근 유영하 변호사에 대해 공개 지지를 하는 등 이른바 '사저 정치'를 시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시점이다.
6·1 대구시장 선거에서 주요한 변수로 떠오른 '박심'(朴心·박 전 대통령의 의중)에 이어 '윤심(尹心)'의 향배마저 주목되는 대목이다.
/연합뉴스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에 주목…'국정농단 수사' 구원 해소 계기 주목
박주선 "국민통합 취지로 정중히 초청하지 않을까 생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부터 1박 2일로 대구·경북(TK)을 찾으면서 당선 후 첫 지역 순회 일정에 돌입한다.
윤 당선인 측은 이번 방문의 정치적 의미에 대해서 분명히 선을 긋고 있지만, 집권 초기 국정 동력을 좌우하는 첫 시험대로 꼽히는 지방선거를 51일 앞둔 시점에서 굳이 TK를 선택한 점에 주목하는 시선도 없지 않다.
윤 당선인 측은 "지난 선거 운동 기간 중 국민께 드렸던 '당선된 이후 다시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행보"라며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대국민 업무보고'를 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경북권 주요 도시를 찾아 민생 현장 등을 둘러보고 시민들과 접촉해 민심을 들을 예정이다.
특히 TK 방문 이틀째인 12일에는 대구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는 일정이 예정돼 있어 관심을 끈다.
윤 당선인은 검사 시절이던 2016년 탄핵 정국을 맞아 최순실 특검 수사팀장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중앙지검장에 파격 발탁됐다.
그는 이른바 '적폐 청산' 수사와 공소 유지를 진두지휘하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중형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이번 대선판에서는 두 사람 간에 얽히고설킨 구원(舊怨)도 관심을 끌었다.
이에 윤 당선인의 이번 박 전 대통령 예방이 그간의 앙금을 해소하고 보수 지지 기반을 더욱 넓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그간 윤 당선인 측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에 각별히 신경을 기울여왔다.
윤 당선인 측은 박 전 대통령이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해 대구 달성 사저에 입주한 지난달 24일 축하난과 함께 방문 의사를 전달했다.
윤 당선인은 당시 "(박 전 대통령이) 퇴원하시고 사저에 오시길 기다리며 대구 경북 방문을 연기해 왔다"는 언급까지 내놓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이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내달 10일 국회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직접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통합에 큰 도움을 주시고 화합을 이루는 데 도움을 주는 취지로 (윤 당선인이) 정중히 요청하지 않을까, 제 개인 생각을 갖고 있다"며 "그러면 그 결과에 따라서 취임준비위에서는 정중한 예의로 초청 의사를 진행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때마침 박 전 대통령은 최근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 출마한 측근 유영하 변호사에 대해 공개 지지를 하는 등 이른바 '사저 정치'를 시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시점이다.
6·1 대구시장 선거에서 주요한 변수로 떠오른 '박심'(朴心·박 전 대통령의 의중)에 이어 '윤심(尹心)'의 향배마저 주목되는 대목이다.
/연합뉴스